[글쓴이:] sysop
내 마음의 산아
하나된 우리
만남
어떠한 가벼운 만남도 없다
우연히 또는 필연으로
여러 사람들을
우리는 만난다
그 만남이
인연이 되기도
악연이 되기도
연인이 되기도 한다
인연과 연인은 점 두개 차이다
서로 나누고 통하는
악연은 일방적으로
주는 점 하나의 차이
어떤 마음의 자세인지에 따라
인연과 악연, 연인으로 구분 되는 듯
▶ 제목 : 만남(가칭)
▶ 가산디지털단지역 4번출구 월드메르디앙 벤처센터 1차
꽃을 피우자
응집-빨간사과
구로공단굴뚝
근대화를 상징하는 구로 공단의 굴뚝이라는데
그 많던 공돌이와 공순이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
이상하게도 그 시절 공돌이와 공순이들을 현재 찾아 보면 찾을 수가 없다.
그 누구도 그 시절의 공돌이와 공순이었던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일거다.
마치 시내 버스의 수많은 안내양들이 있었지만 그들을 찾을 수 없듯이
자랑스럽고 감동의 시절이 아닌
고통과 수난의 시절을 보낸 그들에게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시대일지도 모른다.
구로공단 체험관 개소식에서
“공돌이, 공순이의 시대”가
단지 과거의 애틋한 추억으로만 기억할 일일까요? 안타깝게도 그럴 수만은 없습니다.
심상정 의원이 말 했던데
근대화의 상징은 굴뚝이 아닌
그시절 고생하던 노동자이며
아직도 그 노동자들이 또 다른 이름 ‘비정규직’ 이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다는 가슴 아픈 사실이 여전한데…
우리 나라는
몸이 힘든 일은 돈을 적게 받고
몸이 쉬운 일이 돈을 많이 벌수 있다고 한다.
미래의 삶은 조금이나마 달라지려나…
▶ 제목 : 굴뚝(가칭)
▶ 가산디지털단지역 4번 마리오아울렛 앞
삶의 의지
춤추는 여인
이곳에 내 꿈은
가락시장역 인근 이곳에
2003년 까지 비닐 하우스 마을이 있었다.
그곳에 어떤 사연과 인연이 되어 들어와 사는지 모르지만
여러 사람들이 제각각의 모습으로 살고 있었다.
난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던
촌놈이지만
왠지 그들이 짠해 보이지 않았던 이유는
그들의 비닐 하우스 만한 집도 나에겐 없었기 때문일 테지
몇년이 지나 그곳을 지나다 들러 보니
하늘을 향해 높이 키가 큰 아파트들이 서있다.
그 비닐하우스에서 키운
누구의 꿈과 희망은 어디로 가고 어디에 남아있으려나…?
▶ 제목 : 이곳에 내 꿈은
▶ 가락시장역 3번출구 성원상떼힐
▶ 위치 : lat 37.4947773 lon 127.1205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