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떠나는 사나이 가득 담아 오기 위해 떠나는 길이 있기도, 모두 비워 내기 위해 떠나는 길이 있기도 하다. 오늘 떠나는 나의 길은 어떤 길일까 ? 이 사람은 비워내고 오는 길일까 ? 채우기 위해 떠나는 길일까?
LOVE-탑 수많은 사랑의 단어로 만들어진 가분수 탑 LOVE 문자가 여러 각도로 쌓였지만 태생이 가분수라 언제 어떻게 무너질지 아무도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사랑의 탑을 쌓고 있을까 ? 내가 왜 사는지 모르는 거 처럼 사랑을 쌓고 무너뜨리고 다시 쌓는 이유를 나는 모른다. 사랑의 탑을 쌓는 그 자체가 중요하다 주장하는 건 괘변일지도